광주경찰청, 전화금융사기 예방 '사방팔방' 홍보 성과

'수법·유형별 피해 예방' 포스터 4종·영상 8종 배포

보이스피싱 발생·피해액 모두 전년보다 감소 효과

[광주=뉴시스] 광주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이 전화 금융 사기(보이스피싱)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여 피해를 예방하고자 다양한 홍보 대책을 추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예방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악성코드 탐지 어플 '시티즌 코난' 홍보 ▲전단지·부채·물티슈·미용실가운 등 맞춤형 홍보물 제작 ▲터미널·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현장 캠페인 ▲대학교 출강 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협력기관 누리집 등에 카드뉴스·전단지·영상 업로드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광주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지난 9월부터 확실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방팔방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수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유형·수법을 고려,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 4종과 영상 8종을 제작·배포하는 것이다.

포스터는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업로드하고, 영상은 TV방송 광고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 송출하고 있다. 사방팔방으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널리 알린다는 뜻이 담겼다.

4종 포스터는 ▲고액알바편("현금 전달 고액알바는 보이스피싱 수금책") ▲정부기관사칭편("검찰, 금감원 사칭해 현금 요구 주의") ▲메신저피싱편("자녀 사칭 카톡은 전화통화로 본인 확인") ▲대환대출사기편("저금리 대환대출 빙자 현금 요구는 사기") 등으로 나눠 주요 피해 연령대별 맞춤 홍보 문구를 담았다.

[광주=뉴시스] 광주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보 동영상 8종류에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별 예방법 등이 담겨 있어, 시민의 경각심 제고와 피해 예방에 힘썼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근절 단속·예방 활동을 통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광주 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8월)보다 48% 줄었다. 피해 금액 역시 42%로 크게 줄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금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무엇보다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광주 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피해금은 ▲2017년 210건·33억 원 ▲2018년 205건·37억원 ▲2019년 358건·101억 원 ▲2020년 715건·158억 원 ▲2021년 624건·160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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