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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태풍 피해' 포항산단 찾아 "수단 총동원 복구"

등록 2022.09.26 12:48:24수정 2022.09.26 13: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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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조속한 복구에 감독 유예·특별연장근로 활용"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2.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2.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태풍 '힌남노' 피해가 집중된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2개 업체를 방문해 복구 작업에 전념 중인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단지 내 침수, 시설물 파손 등 태풍 피해를 입은 사업장은 총 111개소에 이르며 현재 대부분의 사업장이 여전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이 이날 가장 먼저 찾은 A업체의 경우 사업장 전체가 0.4~0.7m 가량 침수됐으나, 집중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조기에 복구를 마쳐 현재는 정상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장의 약 83%가 침수된 B업체는 현재 복구 작업에 전념 중이나 사업장 가동률은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11월께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 사업장의 조속한 복구와 정상 가동을 위해 감독을 유예하고,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주5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그는 "특히 현재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피해 복구와 고용 유지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활용해달라"며 "추가로 건의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복구 과정에서 안전 사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부에 따르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한 포항지역 사업장은 현대제철, 포스코 등 37곳이다.

고용부는 기업들이 복구 작업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 등을 10월 말까지 일시 유예하기로 했으며, 고용 및 산재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등의 조치도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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