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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의 배수진 "월드컵 결과에 모든 것 걸려"

등록 2022.09.26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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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네이션스리그 B그룹 강등 확정…독일과 마지막 경기 앞둬

"2024년까지 계약했지만 월드컵 성적이 미래 좌우할 것"

[밀란=AP/뉴시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09.24.

[밀란=AP/뉴시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09.24.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배수진을 쳤다. 이미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B그룹 강등이 확정됐지만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BBC 등 영국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일제히 독일과 UNL 경기를 앞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비판에 직면해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FIFA 월드컵 결과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UNL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잉글랜드는 이미 UNL B그룹 강등이 확정됐고 독일도 조 1위가 진출하는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독일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더구나 잉글랜드는 FIFA 월드컵에서 미국, 웨일스, 이란 등과 피할 수 없는 조별리그를 치른다. 웨일스는 같은 영국에 속한 팀으로 라이벌이나 다름없고 미국 역시 만만치 않다. 이란은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기는 등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절대로 어리석지 않다. 이번 월드컵에서 거두는 성적에 따라 평가받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내 자리가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힘 스털링도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지금 당장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카타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표팀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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