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잉키넨 코로나 확진에 요엘 레비로 지휘 교체(종합)
프로그램 그대로 진행…협연 클라라 주미 강
[서울=뉴시스]지휘자 요엘 레비.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은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과 30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당초 KBS교향악단 현 음악감독인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전임 음악감독인 요엘 레비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 잉키넨 대신 그가 단상에 오른다. 지난 6월 KBS교향악단 무대에 섰던 요엘 레비는 26일 새벽 입국해 리허설을 시작했다.
'운명적 순간들'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과 협연자는 그대로 진행된다.
1부에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가 미국 망명 후 1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해에 만들어진 곡으로, 현악기 특유의 부드러운 서정성이 가득한 작품이다.
요엘 레비는 2013년 9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출범 1주년 기념음악회에서 클라라 주미 강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공연으로 9년 만에 협연한다.
[서울=뉴시스]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사진=Marco Borggreve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루마니아 태생으로 이스라엘에서 자란 요엘 레비는 1978년 브장송 국제 젊은 지휘자 콩쿠르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KBS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다.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12년간 지냈고, 브뤼셀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일 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 고문을 맡고 있다.
지휘자 변경으로 취소를 원하는 관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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