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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을 위험에" 발언 尹에 "언론 겁박, 민주주의 위협" 응수

등록 2022.09.26 14:47:53수정 2022.09.26 15: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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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유착 주장에 "이미 동영상 유포"

"언론 사전 유출받아 발언한 것 아냐"

"본인 욕설, 다른 탓하며 헤쳐 가려해"

野, "국민을 위험에" 발언 尹에 "언론 겁박, 민주주의 위협" 응수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방송사 보도를 "사실과 다른 보도"로 규정한 뒤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언론을 겁박하는 행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응수했다.

26일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른바 '정언유착' 주장에 대해 "그것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알고 있다"며 "이미 관련 동영상은 유포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는 반디캠이란 동영상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입수한 사람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 발언하게 된 것이라 해명하고 있다"고 했다. 언론사가 사전에 야당 측에 영상을 제공하는 등 협조했단 취지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다시 그는 "MBC에서 사전 유출 받아 발언한 건 아니고, 반디캠인지 사이트에서 유포되고 있던 동영상을 입수한, 동영상을 입수한 사람으로부터 보고 받고 발언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MBC 상대 수사, 법적 조치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언론을 사실 겁박하는 행태"라며 "원래 발언한 건 대통령 스스로지, 다른 사람이 발언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논란 부분에 대해 사과해도 시원찮을 판에 언론을 겁박하는 행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사실 관계는 더 확인해 말해야 하겠지만, 원내대표 발언할 때 사전에 MBC에서 입수받아 한 건 아니다"고 했다.

전용기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긴급 입장 표명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상에 대해 "온라인 상에 돌고 있던 건 대부분 기자들도 알았고, 민주당도 돌고 있는 영상을 확인한 것"이라며 "대통령실도 알았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언유착은 과도한 뇌피셜이라고 본다"며 본인이 욕설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는 게 맞는데 다른 탓을 하면서 헤쳐 나가려 한다.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전 비서실장은 영상에 대한 확인을 재차 해보자는 이재명 대표 언급에 대해선 소리 연구 관련해 톤, 발음기호 등 분석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바라보면서 "공식 요청한 건 없지만 확인은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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