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과당제로 좋은데이' 1년간 1억6000만 병 판매

작년 9월 출시…전년 동기비 13.6% 증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지난해 9월 새롭게 출시한 소주 '과당제로 좋은데이'가 1년 동안 1억6000만병이 팔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직전연도 같은 기간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새롭게 출시한 좋은데이는 과당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소주로, 72시간 산소 숙성으로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무학은 출시 이후 무 '과당제로' 특징을 알리기 위해 인기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광고 영상을 제작해 방송과 디지털매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알렸다.

또 좋은데이만의 긍정적 이미지를 인기 유튜버 등과 협력한 콘텐츠를 통해 소개했다.

무학은 판매량 증가와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홈술과 혼술 문화로 부담이 덜한 술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당제로라는 차별화된 특징이 부각되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학은 지난 2019년부터 과당이 첨가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하며, 소주시장에도 '제로 마케팅(zero maketing)'을 도입했다.

또 2023년부터 적용되는 주류의 열량 표시도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소주의 변화를 리딩하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주류시장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제품 혁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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