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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방기천 교수, 시인 등단

등록 2022.09.26 14:46:50수정 2022.09.26 15: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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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버스터미널’, ‘우산’ 등 3편 10월호 문학세계 실려

방 교수 "글 한 줄 꿈과 희망이 담기고 사랑을 노래한다"

방기천 남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과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방기천 남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과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이공계 출신, 전자공학 전공 교수가 시인에 등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남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 방기천 교수로 제389회 ‘문학세계’ 시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당선작은 ‘여행’, ‘버스터미널’, ‘우산’ 등 3편으로 오는 10월호 문학세계 172쪽에서 176쪽에 나온다.

심사위원의 시에 대한 심사평에서 "언어의 울림을 생활화하는 예리한 감각을 지니고 떠오르는 시상을 통하여 사물과의 대화가 익숙하고 풍부한 어휘력으로 화자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 풍요롭고 자유롭다"고 밝혔다.

26일 방기천 교수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사물과 일상을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니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사물의 특징이 우리 삶에 투영되며 우리네 인생을 들여다보게 한다”며 “글 한 줄 한 줄에 꿈과 희망이 담기고 사랑을 노래하며 또 하나의 세상이 열리며 시는 잊고 있었던 나의 마음을 돌아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를 통하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삶은 시간을 흘러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고 우리는 서로의 어울림 안에서 살아간다”며 “그리움은 희망의 시작이 되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내적 힘의 원천이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글을 쓰라고 손짓하는 '문학세계'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만물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화하며 느껴지는 감동과 저의 감성을 담아가며 정성껏 빚어보겠다”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 교수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를 마쳤다. 남서울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학과를 최초로 개설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방 교수는 2000년 사단법인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를 창립해 14년간 회장을 맡는 등 디지털 미디어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선두주자이다.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고문,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이사,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방 교수는 저서로 ‘인성, 세상을 이끄는 힘’ 등 20권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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