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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전설’ 위메이드 계열사 제주 이전 추진

등록 2022.09.26 15:15:20수정 2022.09.26 16: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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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위메이드그룹 26일 투자협약

전기아이피, 본사 제주 이전키로

부지 물색…내년 이전 작업 추진

향후 상장 계열사 추가 이전 기대

[제주=뉴시스] 26일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투자협약을 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위메이드그룹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2.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6일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투자협약을 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위메이드그룹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을 개발한 위메이드 그룹 계열사가 제주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위메이드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들어선 이후 첫 기업투자 유치다.

위메이드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계열사 중 하나인 ㈜전기아이피의 본사를 판교에서 제주로 이전한다.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의 히트작인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전기아이피는 게임과 온라인, 모바일 사업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재산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지난 2020년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기아이피는 현재 제주 이전을 위한 사업 부지를 물색 중인 상태다. 제주에서는 이주 직원과 신규 채용 등을 포함, 6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측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계열사 임직원들은 서귀포시에 마련된 워케이션 오피스와 숙소에서 제주 생활 체험도 하게 된다.

도는 전기아이피 제주 이전을 위해 국비가 포함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투자유치촉진조례에 근거, 가능한 범위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이전을 토대로 향후 위메이드 계열 상장기업의 추가 이전 추진도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워케이션이 확장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 정주여건 개선과 더불어 2030세대가 제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청정 제주가 소프트웨어 산업과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이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의 요람이 되도록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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