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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규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최적지’ 안덕면 상천리 선정

등록 2022.09.26 15:58:03수정 2022.09.26 16: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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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입지선정위, 26일 선정…추진 불가 시 2·3순위 순차 협의

하루 380t 처리 규모 오는 2029년까지 준공 목표 사업 시행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내 신규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입지 최적지로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가 선정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회의를 열고 상천리를 신규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최적지로 결정했다. 1순위 후보지(상천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어떠한 사유’로 추진이 불가능해질 경우 2순위(중문동), 3순위(상예2동) 후보지와 순차 협의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다라 상천리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고 내년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 및 고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말까지 신규 광역폐기물소각기설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소각시설 입지 주변 지역에는 설치비용의 20% 범위에서 주민편익시설이 지원된다. 또 매년 소각시설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가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돼 소득증대 사업, 복리증진 사업, 육영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신규 광역폐기물소각시설은 도내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 해양폐기물 등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하루 380t 처리 규모로 최소 부지 면적은 2만7000㎡ 이상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입지를 공모했고 3개 마을이 접수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문기관이 지역여건, 환경영향, 일반조건, 경제성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100점 만점에 상천리가 89.5점, 중문동이 85.5점, 상예2동이 81.5점으로 평가됐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신규 소각시설이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 최적지로 상천리를 선정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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