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北 미사일발사 도발에 "미국, 압박 멈추고 대화해야"

등록 2022.09.26 17:44: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북측 정당한 우려, 적절한 응답 얻지 못해"

정치적 해결·대화와 협상 통한 해결 강조

[서울=뉴시스] 1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원빈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2.01.12

[서울=뉴시스] 1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원빈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2.01.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중국이 그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외부 보도를 확인했고, 미국 측이 최근 이 지역에서 수차례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주목했다"면서 "한반도 정세가 오늘까지 오게 된 주요한 이유는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가 적절한 응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 각 관련측이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자신들의 책임을 감당하고 압박과 대항하는 것을 멈추며 의미있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5일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바 있으며, 이후 113일째인 이날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올해 발사한 미사일은 총 19발(탄도미사일 17번, 순항미사일 2번)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무력시위로 평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