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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215일, 하르키우·도네츠크 쟁탈전 격화

등록 2022.09.27 06:21:50수정 2022.09.27 06: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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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포격으로 10대 소녀 사망 등 사상자 속출

타스통신 "우크라 러 편입 주민투표소 공격"

징집대상 러시아인 해외 탈출 러시

[쿠퍈스크(우크라이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퍈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겨냥해 박격포 공격을 하고 있다. 2022.09.23.

[쿠퍈스크(우크라이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퍈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겨냥해 박격포 공격을 하고 있다. 2022.09.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15일째인 26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했다.

올레그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페르보마이스케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10대 소녀가 숨지고 다른 시민들이 다쳤다고 CNN이 전했다. 폭격으로 집 두 채가 파괴됐다.

미콜라 바크시이우 페르보마이스케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네츠크 행정중심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에서는 미사일 파편으로 아파트 보도 블록이 파손됐다고 시의회 관계자가 전했다.

이밖에 슬로비안스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바딤 리아크 시장이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도네츠크와 하르키우에서 일부 지역을 탈환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반격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의 한 학교가 파손됐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학교는 투표소로 사용됐다.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군 포탄 6발이 루비즈네의 학교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도네츠크=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현지 주민들이 투명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2.09.24.

[도네츠크=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현지 주민들이 투명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2.09.2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해방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를 몰아내고 침략자의 모든 공격에 보복을 가하겠다"며 "모든 살인자와 고문을 행한 자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인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지난 25일 국경선을 통해 핀란드에 입국한 러시아인의 수가 전주에 비해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 책임자는 "25일에 8314명의 러시아인이 국경을 넘어 핀란드에 입국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두 배나 많은 규모"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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