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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이'군과 정착촌주민의 알아크사 사원 침입 비난

등록 2022.09.27 06:57:01수정 2022.09.27 0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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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원경내 몰려가 무슬림 참배객들 체포

이집트 정부도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는 국제법 위반" 경고

[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회교사원에서 2022년 4월 28일 라마단 축일기간을 맞아 무슬림 참배객들이 모여 야간 기도회를 열고 있다.

[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회교사원에서 2022년 4월 28일 라마단 축일기간을 맞아 무슬림 참배객들이 모여 야간 기도회를 열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랍연맹( AL)은 26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회교사원에 이 날 앞서 이스라엘군과 정착촌 주민들이 강제 진입한 데 대해 강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의 관영 WAFA통신에 따르면 아랍연맹은 이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이 곳의 긴장사태에 불을 붙이고 양측의 대립을 폭발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이로에 본부를 둔 아랍연맹은 알-아크사 사원에 이스라엘인들이 폭력적으로 진입한 것과 그 안에서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체포한 것은 국제법 위반의 가장 확실한 사례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스라엘의 행동이 팔레스타인 사람들 뿐 아니라 무슬림 전체에 대한 도발이며 이들의 감정을 격화시켰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스라엘 경찰은 26일 구예루살렘 지역의 무슬림 성소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해서 무슬림 참배객들을 체포하거나 쫓아내고 극우파 유대인들이 유대의 신년 축제(9월25일~27일)를 즐길  안전지대를 확보해 놓았다고 WAFA통신은 보도했다.

이집트 외무부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도발적 행동은 가뜩이나 폭력적 충돌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의 안정적인 삶과 정착을 보장하는 두 나라 해법에 근본적인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무슬림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지대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은 두 나라의 평화 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이집트 외무부는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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