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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 러 점령지 합병 땐 신속하고 강력하게 제재

등록 2022.09.27 06:17:58수정 2022.09.27 0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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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7일 결과 나오고 수일 내 합병할 수 있어

백악관 고위 당국자 '실제 합병 여부는 지켜봐야'

[도네츠크=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현지 주민들이 투명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2.09.24.

[도네츠크=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현지 주민들이 투명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2.09.2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백악관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군 점령지 4곳에서 진행중인 합병 주민투표과정을 주시하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미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빠르면 27일 투표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4곳을 최대한 빨리 수일 안에 합병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합병이 감행되면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미국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의 합병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아직 대응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가 실제로 합병할 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클리벌리 영국 외교장관은 최근 러시아가 주민투표 이후 과정을 사전에 정해두었으며 "이달 말 4곳을 러시아 연방에 합병하는 걸 공식화하는 것이 러시아의 의도"라고 말했다.

한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일부일 뿐인" 러시아 점령지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병 주민투표가 "사기 투표"이며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국들 및 협력국과 함께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언제까지라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병을이 진행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동맹국, 협력국들과 함께 러시아가 추가로 신속하고 강력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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