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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우크라에 사거리 300km ATASAMS 로켓 지원 논의중"

등록 2022.09.27 09:38:09수정 2022.09.27 0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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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국방부 차관 "불필요하다"고 거부한 무기

최근 첨단 장거리대공미사일 NASAMS 지원 이어

블링컨 국무장관 "우크라 모든 요구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군의 ATACMS가 발사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군의 ATACMS가 발사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300km에 달하는 미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 등의 무기를 지원하는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 CBS 방송의 "60분(60 Minutes)"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제기하는 모든 문제를 검토할 것이며 그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쳐 대전차무기, 대공무기 등 수십억달러의 무기를 지원해왔다면서 "지원할 때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방어에 필요한 무기를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우크라이나가 매 순간 필요한 것들에 대해 "항상 대화해왔고 지원방안을 조절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기를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용법과 훈련도 지원해왔다"고 덧붙였다.

블링컨의 인터뷰가 방송된 지난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첨단 대공 방어시스템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NASAMS)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7월 무기 지원 발표에 포함된 이 무기의 지원을 지난달말 승인했다.

한 국방 당국자는 NASAMS 덕분에 우크라이나가 소련제 대공무기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사용하는 대공방어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태큼스(ATACMS)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고기동다연장로켓(HIMARS)보다 사거리가 월등히 긴 300km 이상이어서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달초 장거리 무기 지원이 "금지선"을 넘는 것이라며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ATACMS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진행중인 전투"에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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