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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운영…'맞춤형 치료'

등록 2022.09.27 0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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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혈액·세포·DNA 등 수집 및 보관 연구

[서울=뉴시스]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기념 심포지엄’도 열렸다. (사진= 명지병원 제공) 2022.09.27

[서울=뉴시스]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기념 심포지엄’도 열렸다. (사진= 명지병원 제공) 2022.09.27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명지병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간에게서 얻은 조직, 혈액, 체액, 세포, 유전자 정보(DNA) 등 인체 유래물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역학·임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적법하게 수집·보관하고 이를 연구에 이용하거나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명지병원은 지난 8월 질병청으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은 후 인체유래물저장실, 인체유래물처리실, 정보관리실 등 시설을 갖췄다. 또 은행장과 부은행장, 10명의 교수로 구성된 분양운영위원회,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분양관리팀, 자원관리 및 행정관리팀, 개인정보보안책임팀 등의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환자의 신체조직을 이용해 오가노이드(실제 장기보다 단순한 형태로 만든 인공장기)를 제작·보관하는 오가노이드뱅크와는 구별된다.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인체유래물은행 개설을 기념하는 심포지엄도 열렸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밀의료 연구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됐다는 측면에서 항암연구소와 알츠하이머연구소 등 원내 다양한 연구소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밀의료란 개인의 유전정보와 생활환경, 임상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의 건강을 진단·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이 이사장은 “원내 뿐 아니라 외부 병원과 연구소, 기관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혁신적이며 속도감 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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