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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수확철 농기계 사용 주의해야…이송환자 420명

등록 2022.09.27 09: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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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 *재판매 및 DB 금지

농기계 사고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는 수확철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농기계 안전사고 통계분석 결과 이송환자는 420명(사망 24명·부상 396명)이다.

농기계별 사망자는 경운기 14명(58%), SS기 7명(29%), 트랙터 3명(1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8명(20%), 80대 6명(35%), 60대 5명(40%), 50대 3명(13%), 90대·40대가 각 1명(8%) 순이었다.

특히 농기계별 사상자 대비 사망자 분석 결과 SS기가 41%(사상자 17명·사망 7명), 트랙터 5.8%(사상자 52명·사망 3), 경운기 4.2%(사상자 334건·사망 14명) 순으로 SS기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치사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농기계의 경우 탑승자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전복·추락사고가 일어났을 때 농기계에 압사하는 경우가 많아 경사로·좁은길 운전 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수확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된 이유는 조작 미숙 등 운전 부주의, 음주·과속 등 안전수칙 불이행 등이다.

농촌사회 고령화로 인해 농부들 대부분의 연령이 높아 근력·민첩성·반응속도 등이 떨어져 사고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올바른 농기계 사용 행동요령은 ▲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점검 ▲경사로·좁은길 등 논·밭 출입 시 주변 안전확보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장구 착용 ▲작업 간 적절한 휴식 ▲농기계 음주운전 엄금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 준수 ▲농기계 등화장치(반사판) 작동 ▲농기계 동승 금지 등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고는 부주의, 안전수칙 미준수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농기계 점검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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