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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포드·토요타 등 8개사 52개 차종 10만2169대 '리콜'

등록 2022.09.28 06:00:00수정 2022.09.28 06: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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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은 뉴 쏘렌토R의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은 뉴 쏘렌토R의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정부가 차량제작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된 52개 차종에 대해 제작사에 시정조치(리콜)를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 폭스바겐그룹코리아(폭스바겐), 한국토요타자동차(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재규어), 비엠더블유코리아(BMW), 다산중공업, 모토스타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52개 차종 10만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기아는 쏘렌토R(5만9828대)과 스포티지(2만9687대), 니로플러스(307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쏘렌토R은 전기식 보조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스포티지는 2열 좌석 하부의 전기배선이 정상 경로를 벗어나 좌석을 접는 경우 배선이 좌석 하부 프레임과 간섭돼 손상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니로 플러스는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에어백 등이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내달 6일부터 기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에서 수입·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앞면 창유리 와이퍼 암 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우천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제때 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는 지난 2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20개 차종 2001대(판매이전)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되는 등의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따라서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판매할 예정이다.

토요타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NX350h 등 2개 차종 278대(판매이전 포함)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 차량은 내달 6일부터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에서 수입·판매한 디펜터110 P300 등 13개 차종 190대는 앞 좌석 안전띠 구성요소인 프리텐셔너의 불량으로 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간다. 프리텐셔너는 충돌시 좌석안전띠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를 보호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또한 더 뉴 레인지로버 D350 SWB 등 2개 차종 38대는 매연저감장치(DPF)의 연결나사가 일부 누락돼 있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기가스가 엔진부로 방출, 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내달 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BMW에서 수입, 판매한 X7 xDrive 40i 등 5개 차종 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돼 있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시 좌석 등받이가 접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산중공업에서 제작-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348대는 후방 마운팅 볼트의 설계 오류로 인한 파손으로 프레임 데크에 균열이 발생해 차량이 전복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내달 4일부터 다산중공업 본사 A/S 공장 및 전국 A/S 지정점에서 무상으로 수리(프레임 데크 용접 등)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토스타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JET14 등 2개 이륜 차종 364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차폭등의 색도가 기준에 미달되는 등의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수입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내달 11일부터 모토스타코리아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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