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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러시아는 거대국가…서방국 모욕 참지 않겠다"

등록 2022.09.27 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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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우리가 이길 것…두려움 없어"

[소치=AP/뉴시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만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2022.09.27

[소치=AP/뉴시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만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2022.09.27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우리와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굴욕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아무도 굴욕을 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진행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러시아는 거대한 나라다. 무슨 굴욕감이 있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이 적절한 예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평화롭게 살고 싶고 우리를 존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문을 열어주겠다"며 "우리는 이를 위한 준비가 돼있지만 굴욕은 참지 않겠다"고 않겠다. 이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어떤 대통령도 이 같은 대우를 받아들이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의 어려움에도 서방이 벨로루시와 러시아의 비료를 계속 살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서방국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벨라루스와 러시아 비료를 계속 사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이길 것이다. 우리는 다른 탈출구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정상적으로 살고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봤다"며 "두려움은 없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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