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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건보공단 46억 횡령, 엄중 인식…제도 보완할 것"

등록 2022.09.27 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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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건보공단 직원 6개월간 46억 횡령 후 출국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약 46억원을 횡령한 사건에 대해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조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안으로써 그 심각성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장단기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형사고발 계좌동결 등 손실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제도적 미비점을 찾아서 보완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단 채권관리 담당 직원 최모씨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약 46억원을 횡령한 뒤 출국했다. 채권압류로 지급 보류된 건강보험비를 본인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때 본인이 결재하면 상사까지 자동 결재되는 '위임전결 시스템'을 이용했다.

공단은 원금 회수를 위해 예금 채권에 대한 가압류 등 조치를 취했지만 환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부터 2주간 특별 합동감사를 진행 중이다.

조 후보자가 "저희 감사반이 일요일부터 특별감사를 하고 있는데 감사 중간 결과를 받아보고 설명드릴 수 있으면 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중간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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