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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맥주 까지" 편의점, 가을 와인·맥주 라인업 강화

등록 2022.09.28 0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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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이마트24 와인, GS25 맥주 라인업 늘려

소용량 출시하고 라인업 확대하고

고소한 버터향 입힌 맥주도 나와

[부산=뉴시스] 대선주조는 오는 28일부터 소주병에 칠레산 와인을 채운 제품 '와인 반병'을 CU편의점을 통해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와인 반병은 기존 750㎖ 대비 절반 수준인 360㎖로, 권장 판매 가격은 편의점 기준 3000원으로 책정됐다. (사진=대선주조 제공) 2022.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대선주조는 오는 28일부터 소주병에 칠레산 와인을 채운 제품 '와인 반병'을 CU편의점을 통해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와인 반병은 기존 750㎖ 대비 절반 수준인 360㎖로, 권장 판매 가격은 편의점 기준 3000원으로 책정됐다. (사진=대선주조 제공) 2022.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을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와인과 맥주 등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2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CU와 이마트24는 와인, GS25는 맥주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와인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와인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9년 38.3%, 2020년 68.1%, 지난해 96.0%로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에 따라 CU는 최근 '혼술족'을 겨냥, 소주병에 담긴 소용량 와인 '와인 반병 까쇼'를 출시했다. 용량은 일반 와인의 절반 수준인 360ml(3000원)로 낮췄다.

코르크 마개 대신 뚜껑을 사용했다. 운반 및 보관이 쉽기 때문에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와인 반병 까쇼'의 품종은 칠레의 대표 와인 산지로 유명한 센트럴밸리에서 생산된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이다. 빈티지는 2021년, 알코올 도수는 13%이다.

풍부한 과일향에 적당한 산미와 탄닌, 오크 숙성의 향미까지 더해져 최상의 맛과 바디감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고기 요리와의 페어링이 가장 잘 어울리며 특히, 매콤한 고추장을 가미한 한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CU는 설명했다.

이마트24도 이달 들어 자사 와인브랜드 '꼬모(COMO)'의 라인을 확대했다. 꼬모는 지난 2020년 7월에 첫 선을 보인 브랜드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칠레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6900원·9,900원)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리슬링을 출시하면서 현재까지 꼬모 라인은 까베네쇼비뇽 2종, 모스카토, 시라, 끼안띠, 까바 등 7종으로 확대됐다.

'꼬모 리슬링(9900원)'은 독일 라인헤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와이너리 레오나르도 커리쉬에서 선보이는 화이트 와인이다. 해당 상품은 독일산 리슬링으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과실향이 화사하게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살짝 달콤한 맛이 상큼한 피니쉬로 이어져 리슬링 와인 애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 또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9.0%이다.

원소주 흥행으로 주류시장에 증류주 열풍을 일으켰던 GS25는 원소주 후임으로 '스페셜티 맥주'를 선택했다.

GS25는 수제 버더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와 손잡고 버터맥주로 불리는 '뵈르비어'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출시되는 버터맥주는 버터향의 라거 맥주로 버터맥주AAA+, 버터맥주BBB+, 버터맥주CCC+, 버터맥주DDD+ 4종이다.

버터맥주 4종은 공통적으로 고소한 버터향에 크리미한 탄산이 느끼함을 없애 훌륭한 밸런스를 이뤘다는 평이다. 종류 별로 각각 바닐라, 캐러멜, 아몬드, 헤이즐넛의 풍미가 더해져 각각의 개성도 지녔다.

알코올 함량도 상품의 풍미에 따라 종류 별로 4.5%~5.2%로 다르다. 가격은 1캔 당 6500원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취향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 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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