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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조희연, 서울 폭우에도 휴가…이틀뒤 복귀"

등록 2022.09.27 20: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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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학교 등 101곳 수해에 자리 비워"

조희연 "5일짜리 휴가 이틀 앞당겨 복귀"

서울교육청 "사고 인지 후 휴가 조기 중단"

[서울=뉴시스] 조희연(왼쪽)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11일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해현장에 관련한 설명을 듣고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2.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희연(왼쪽)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11일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해현장에 관련한 설명을 듣고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2.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달 8일 서울에서 폭우 수해로 인해 초등학생 1명이 숨지고 학교 등 교육기관 1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휴가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27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달 8~10일 사흘간 휴가를 다녀왔다.

조 교육감은 당초 5일로 예정됐던 휴가를 3일로 줄여 지난달 11일 복귀했다. 그는 복귀 당일부터 이틀간 집중호우 피해학교 3곳과 이재민 수용학교를 방문했다.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휴가를 간 후 9일 신림동 반지하 수해 사고가 알려졌다"며 "원래는 지난달 12일까지 휴가였으나 집중호우 피해 때문에 휴가를 중단하고 복귀해 일정을 재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아가 "조 교육감은 지난달 11일 초등학생 빈소를 조문했고, 다음날 학생들에게 기성세대를 대표해서 사죄하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하루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초등학생 1명이 사망하고 교육기관 101곳이 수해를 입은 비상상황에서 교육감이 폭우 당일부터 3일간 자리를 비운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조 교육감은 폭우 기간 비상근무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납득할 만한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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