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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첨단 대공미사일 NASAMS 2달내 우크라에 인도"

등록 2022.09.28 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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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대변인 "이미 우크라에 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

최장 1~2년 걸려.. 2달 이내로 단축 계획

"러 예비군 25만명 동원령에도 아직 전선변화 없어"

[쿠피안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 쿠피안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간) 박격포를 발포하고 있다. 2022.09.23.

[쿠피안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 쿠피안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간) 박격포를 발포하고 있다. 2022.09.23.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국방부가 미국의 대공미사일 '나삼스'(NASAMS)의  지원을 연초부터 시급히 요청했던 우크라이나에  2달 이내에 이 최첨단 방어시스템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 패트 라이더 공군준장은 노르웨이가 개발한 이 방공시스템이 앞으로 6기가 더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이 더 걸릴 수 있고 최근 미국이 제공한 나삼스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보도는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나삼스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중장거리 방어 시스템이다.  인도 시기가 앞당겨진 것은  러시아가 최근의 전투인력 손실을 만회하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현재 남동부 4군데의 점령지에서 러 합병에 찬성한다는 주민투표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시행하는 주민투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불법이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해당지역 합병의 구실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더 대변인은 미국은 아직 러시아 군이 문제의 4개 지역에서 병력의 증강을 하고 있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미국은 러시아의 공세에도 우크라이나 군이 "성공적으로 잘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러시아가 새로 점령한 지역등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핵무기 사용을 언급했지만, 아직 "미국은 현재로서는 자국의 핵무기관련 입장을 수정할 이유가 없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삼 제공 비용으로 거의 23억 달러를 30일 새 회계연도의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의회를 이미 통과했으며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신속 지원하는 무기와 장비 대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

나삼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지난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중장거리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를 전달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현재 이 미사일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말하고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에 감사하다"면서도 "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의 민간 기반 시설과 학교, 병원, 대학, 주택을 보호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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