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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함정 7척, 26~27일 日이즈제도 주변 항행

등록 2022.09.28 09:27:16수정 2022.09.28 09: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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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발표…경계·감시 강화

[마리우폴(우크라이나)=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마리우폴 인근 해상에서 순찰 중이다. 2022.09.28.

[마리우폴(우크라이나)=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마리우폴 인근 해상에서 순찰 중이다. 2022.09.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은 중러 함정 7척이 지난 26~27일 이즈(伊豆) 제도 주변을 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전날 이 같이 발표했다. 양국 함정이 태평양에서 합동 순찰을 벌인 것으로 보고 경계·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방위성은 26일 중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등 3척이 이즈 제도 스미스지마(須美寿島)와 도리시마(鳥島)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을 행해 항행한 것을 확인했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러시아 해군의 프리깃함 등 4척이 이즈제도의 하치조지마(八丈島)와 미쿠라지마(御蔵島) 사이의 접속 수역을 통과한 뒤 태평양을 향해 항행했다.

러시아 해군이 해당 수역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함정 7척 중 6척은 이달 동해에서 기관총 사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척 모두 러시아가 주도한 다국적 대규모 군사훈련 ‘보스토크’에 참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이 종료된 뒤 보스토크 이후 자국과 중국 함정이 태평양에서 합동 순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중러 함정의 이즈제도 주변 항행을 합동 순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중러 함정은 지난해 10월 처음 쓰가루(津輕) 해협을 통과한 뒤 일본 열도를 둘러싼 듯한 항행이 확인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가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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