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앙아시아 온라인 통상촉진단 223만 달러 수출 성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2개국 대상

선정된 10개사 101건 상담…89건 계약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2개국 대상 온라인 통상촉진단 운영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2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통상촉진단을 운영해 223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도내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온라인 통상촉진단은 지난 20~21일 수원 벨류하이엔드호텔에서 화상상담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도는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미용용품, 식품, 기계·장비 등 품목의 기업을 중심으로 10개 사를 선정하고, 제품 견본과 외국어 홍보물을 현지 배송해 추가 상담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활성화된 비대면 수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무료 FTA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모두 101건·776만5000달러(한화 약 108억 원 상당)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89건·223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참가 기업들은 대외 통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호평했다.

25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인 스킨케어 전문 제조기업 A사 관계자는 "사전 견본 배송 지원과 수준 높은 구매자 연결로 만족스러운 상담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을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균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도내 기업들이 판로 개척과 신규 구매자 발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하고 발 빠른 지원을 통해 경기도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상촉진단은 올해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인도 등 8개국을 대상으로 모두 10차례 운영, 도내 중소기업 117개 사에 대한 해외판로를 지원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일본 등 연내 총 4차례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오는 10월부터 동유럽 시장개척단과 아세안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지비즈 누리집(www.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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