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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10월 28일 연다

등록 2022.09.28 0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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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유산' 주제 60여 점, 내년 1월 25일까지 전시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이중섭·박수근·천경자 작품 등

조명 백순공 기획전시, 도립미술관 소장품전도 진행

"소중한 미술작품 서울 가지 않고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창원=뉴시스] 김중현 작 '농악'(1941, 캔버스에 유채, 72x91㎝,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중현 작 '농악'(1941, 캔버스에 유채, 72x91㎝,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미술 소장품들이 경남 창원에 온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전시회를 오는 10월 28일부터 2023년 1월 25일까지 도립미술관 3층 4·5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2021년 고 이건희 회장의 미술 소장품 148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고,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아우르는 주요 작품을 선별해 '이건희 컬렉션-한국 미술 명작'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주요 작품을 공개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은 더 많은 국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지역미술관 순회전 개최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경남도립미술관은 각 시·도와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과 함께 2022년 최초 순회전시 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뉴시스] 구본웅 작품 '정물'(1930년대, 종이에 수묵채색, 31.5x33.5㎝,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구본웅 작품 '정물'(1930년대, 종이에 수묵채색, 31.5x33.5㎝,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0월 28일부터 진행되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에서는 193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40여 거장의 작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대표작으로 구본웅 '정물', 김중현 '농악', 서진달 '나부입상', 김종영 '작품 67-7', 박대성 '일출봉'을 전시한다. 경남 출신 김경, 김종영, 하인두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 구성은 연대별 분류가 아닌 작품 맥락과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별로 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도민에게 한국 근·현대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이외 다른 미술관에 소장된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 작품들과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서화에서 미술로(가제)'를 함께 개최한다.

[창원=뉴시스] 박대성 작 '일출봉'(1986~7, 광목에 수묵채색, 61x119㎝,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박대성 작 '일출봉'(1986~7, 광목에 수묵채색, 61x119㎝,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미술관 소장품전은 서양 모더니즘 미술과 한국 전통 서화가 교차되는 지점을 담고 있는 소장품들의 영향 관계를 연구하고, 한국미술사에서 그 위치와 가치를 찾아보고자 준비한 연계 기획전시다.

김종원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이건희 컬렉션은 우리 근·현대사를 반영한 소중한 미술작품들을 도민들이 서울에 가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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