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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4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2.09.28 09: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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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4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적극적인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에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진행해 1달러=144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4.81~144.8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5엔 하락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27일 심리 경계선인 4%에 접근해 12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전날 인플레 억제를 위해서 끈기 있게 금융긴축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현행 긴축속도가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과 자본 시장 동요에도 연준 고위 당국자의 금리인상에 적극적인 발언이 잇달아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지속하는 일본은행과 차이를 뚜렷이 하는 것도 엔에 하방 압박을 가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8분 시점에는 0.45엔, 0.31% 내려간 1달러=144.71~144.7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4.70~144.80엔으로 전일에 비해 0.05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26일 대비 0.10엔 밀린 1달러=144.80~144.90엔으로 폐장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일시 3.99%로 2010년 4월 이래 1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인플레 억제를 우선해 대폭적인 금리인상을 밀고 나가는 연준과 완화를 견지하는 일본은행 간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도 의식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38.73~138.74엔으로 전일보다 0.43엔 올랐다.

이탈리아에서 극우정부가 출범하게 되면서 재정악화 우려로 엔과 달러 등 주요통화에 대해 유로 매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0.9586~0.958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0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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