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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학연 모여 '딥테크 유니콘' 키운다…기술 스케일업 TF 발족

등록 2022.09.2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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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스케일업 TF, 유망기술 선별·고도화…시제품 개발도 지원

투자·융자등 비R&D도 지원…부처별 사업화 등 연계도 진행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R&D 예타 제도 개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1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R&D 예타 제도 개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R&D(연구개발) 지원을 보다 체계화하고, TF를 구성하는 등 민간 부문과도 적극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딥테크 유니콘 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기술 스케일업 R&D TF'(기술 스케일업 TF)를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범부처 기술 스케일업 투자 혁신전략'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딥테크 유니콘 기업은 공학 또는 과학 R&D를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기술성과를 갖고 있어 모방이 쉽지 않은 기업이면서,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업력 10년 이하인 비상장기업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R&D 예산은 양적으로 크게 확대돼 정부안 기준으로 2023년도에 30조7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증가에도 그 동안의 정부R&D 지원이 기술적 향상에 집중되고 있으며, 부처별 칸막이식 지원으로 인한 투자 비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

특히 정부R&D 투자가 실험실 창업, 스타트업 활성화 등 양적인 성장에는 기여했으나, 국가 경제의 중추가 될 딥테크 유니콘 기업의 육성이라는 질적인 성장까지는 이끌지 못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TF 발족은 이같은 문제에 대응해 기술 스케일업 R&D 지원을 체계화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우수한 기술씨앗이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술 스케일업 TF는 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해 산·학·연 전문가, 관계부처로 구성되며,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발족회의에서는 기술 스케일업 R&D 투자현황과 투자방향, 추진과제 등이 논의됐다.

먼저 대학·출연연의 유망기술 씨앗을 선별·고도화하고, 지식재산화(IP) 이후 정부R&D 출연금을 통한 시작품과 민간 투자를 통한 시제품 개발 지원을 연계하여 사업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R&D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융자 등 비R&D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도출하고, 연구성과 이어달리기, 중개연구 지원 등 기술 고도화와 부처별 사업화, 조달, 금융 등 연계·협력 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 스케일업을 통해 딥테크 유니콘 기업이 창출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R&D의 핵심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말까지 민간과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범부처 기술 스케일업 투자 혁신전략(안)'을 마련해 정부 R&D투자방향과 예산 배분·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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