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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 비행 성공 기념행사…"북핵 위협 억제 역할할 것"

등록 2022.09.28 14:00:00수정 2022.09.28 14: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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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KF-21 1~2차 비행 성공…2차 비행 때 랜딩기어 접어

이종섭 장관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5세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첫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2.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5세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첫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2.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한국형전투기 KF-21의 최초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방위사업청은 28일 오후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한국형전투기의 최초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KF-21 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위사업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와 연구소에 감사하다"며 "KF-21이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형전투기는 KAI 주관으로 한국-인도네시아(인니)가 공동 개발하는 4.5세대급 첨단 전투기다.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시작했으며, 2016년 개발 착수,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조립 완료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 7월 남해 상공에서 안준현 중령(진)의 조종하에 한국형전투기의 1~2차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한국형전투기의 최초 비행 성공은 안전한 비행과 이·착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비행 시험단계로 진입해 본격적인 성능의 검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개발 과정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2차 비행(7월29일)에서는 이륙과 착륙 때 바퀴와 제동 역할을 하는 랜딩 기어를 접은 채 실시됐다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첫 비행(7월19일) 때는 랜딩 기어를 내린 채로 시험이 이뤄졌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5세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첫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2.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5세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첫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2.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 개발 성공이 항공 선진국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와 더불어, 세계 속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항공기술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전투기 개발과 성능 개량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전투기는 현재 시제 1호기를 활용해 초기건전성 시험을 완료했으며, 영역 확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시제 2~6호기는 2022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될 계획이다. 비행시험은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적합성, 군운용적합성 등으로 구성돼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향후 한국형전투기는 2000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한 후 체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는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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