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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용 약" 속여 마약 건넨 20대 프로골퍼 등 4명 입건

등록 2022.09.28 15:49:27수정 2022.09.28 15: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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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동석한 골프 수강생 등 4명 입건

경찰, 전날 구속영장 신청…내일 영장 심사

국과수 감정 결과 4명 모두 마약 양성반응

피해자, 몸 이상함 느끼고 직접 경찰 신고

"숙취 해소용 약" 속여 마약 건넨 20대 프로골퍼 등 4명 입건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마약을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프로골퍼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20대 프로골퍼 A씨와 골프 수강생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월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엑스터시 1알을 건네며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와 당일 술자리에서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에 대한 모발 감정을 실시한 결과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같은 날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후 몸의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건넨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내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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