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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인프라 구축"…강동구, '반려견 놀이터' 만든다

등록 2022.09.28 16: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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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근처 공원, 하천변에 반려견 놀이터 고려"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가 반려인구 확대에 따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가 반려인구 확대에 따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2.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가 반려인구 확대에 따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는 공동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심 속 반려인과 비 반려인이 서로 안전하고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자 하나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당초 강동구는 고덕강일1지구 내 근린공원을 반려견 놀이터 조성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소음, 악취, 물림사고 등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상지에서 제외했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앞서 주민 공감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강동구는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주택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강 근처 공원이나 하천변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주민 인식개선과 공청회 등을 거쳐 보다 신중하게 조성할 방침이다.

반려견 놀이터에는 펜스를 두른 놀이공간에 음수시설, 배변봉투함, 놀이기구 등이 설치된다. 견주가 함께 쉴 수 있는 벤치,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동구는 지난 2013년 자치구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한 데 이어 2017년 전국 첫 유기동물분양센터를 건립하고 올해 전국 첫 반려견 순찰대를 출범시키는 등 동물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의 대표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제5회 강동 동물사랑 축제'도 지난 24일 큰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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