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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에 '삼전·네카오' 등 1103개 신저가(종합)

등록 2022.09.28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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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8%·코스닥 43% '신저가'

삼성전자 '6일 연속'·카카오 '9일 연속' 달성

네이버, 이틀 연속 장중 20만원 선 붕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421.5원)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223.86)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 코스닥은 전 거래일(698.11)보다 24.24포인트(3.47%) 하락한 673.87에 거래를 종료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2022.09.2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421.5원)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223.86)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 코스닥은 전 거래일(698.11)보다 24.24포인트(3.47%) 하락한 673.87에 거래를 종료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2022.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외국인의 이탈과 기관의 패닉셀이 나오자 국내 증시의 상장사의 절반 가까이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피에서는 약 46%가 코스닥에서 41%가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양대시장을 합산하면 11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일 연속, 대표 성장주 중 하나인 카카오는 9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이틀 연속 장중 20만원선이 붕괴되며 위태로운 모습이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51개의 종목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의 전체 상장사가 935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48.2%가 최근 1년 기준 최저 수준의 주가를 기록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52개의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는 전체 시장의 43.2% 규모다.

이날 시장의 급락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수요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달러의 강세로 이어졌다. 여기에 영국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금융위기 우려, 위안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달러 강세와 국내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영향으로 국내증시의 대표 종목들도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5만2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신저가 경신이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8만500원까지 내려가며 5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는 이날 5만6100원까지 내려가면서 9거래일 연속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고, 네이버는 장중 한때에는 19만8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 경신과 함께 이틀 연속 20만원선 밑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로 당분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정화 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시까지 코스피 변동성도 환시장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증시 변동성 완화는 강달러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될 때 가능한데 단기적으로는 서유럽 정치적 안정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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