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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6시간 뒤면 플로리다 서해안 상륙…1등급 가능성

등록 2022.09.28 2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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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허리케인 이언의 28일 아침7시 위성사진

[AP/뉴시스] 허리케인 이언의 28일 아침7시 위성사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쿠바 서쪽 내륙을 강타하고 다시 바다로 나온 허리케인 이언이 28일 아침6시(한국시간 오후7시) 카테고리 4로 힘이 강해지면서 미 플로리다주를 향하고 있다.

이언은 25시간 전인 27일 아침에 최대지속 풍속이 200㎞/시의 카테고리 3급으로 쿠바 서단부에 상륙했다. 서쪽 끝에 올라왔지만 이언의 강풍에 쿠바 전역이 단전되었으며 2명이 사망했다.

이언이 쿠바에서 다시 나온 바다는 대서양이 아닌 멕시코만의 따뜻한 바다로 수증기를 빨아들이며 바람이 더 강해졌다. 지속풍속이 시속 225㎞에 이르러 2번째 강한 등급인 카테고리4가 된 이언은 한 시간도 안 돼 풍속이 248㎞(초속69m)까지 커졌다.

이 바람 속도는 최강 등급의 허리케인인 카테고리5 기준선에서 단 3㎞ 부족할 뿐이다. 현재 이언은 플로리다 반도의 멕시코만 쪽 서해안으로부터 90㎞ 떨어진 바다를 시속 15㎞로 북진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최강등급의 카테고리(범주) 5 허리케인으로 커져 오후2시~3시께 탐파 베이와 포트 마이어 중간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날 상륙 예상지였던 탐파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로 내려왔다.

플로리다주의 론 디산티스 주지사는 상륙 예상지 주변의 250만 주민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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