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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외교장관회담…반도체·원전협력 확대 협의

등록 2022.09.28 2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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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기업 화성 대규모 투자 환영

원전·기후변화·인공지능 협력 확대

북핵 위협에 단합된 대응 의견 모아

[서울=뉴시스]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한국을 방한한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한국을 방한한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한국을 방한한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등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반도체와 원전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 반도체 기업들간 상호보완적 협력이 경제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ASML 기업이 우리나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했다. ASML은 2024년까지 화성시에 총 24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의 원전 비중 확대 정책을 환영하고, 양 장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안보-기술-경제가 융합되면서 과학기술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기후변화, 인공지능(AI), 우주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최근 핵 무력 정책 법제화 등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향후 북한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훅스트라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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