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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에게 프리킥 맡겨라" 英 매체 주장

등록 2022.09.29 07:43:57수정 2022.09.29 08: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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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토트넘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수께끼 풀지 못해"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2022.09.23. jhope@newsis.com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2022.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흥민(30)이 9월 A매치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리자 현지에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전담 키커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프리킥을 맡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누군가 프리킥을 잘 찼다면 걱정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2017년부터 무려 124번의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단 4골에 그쳤다. 이는 EPL에서도 하위권에 해당한다.

특히나 대부분 프리킥을 전담해 온 케인은 성공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 애슬레틱은 "이제는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기 위해 직접 손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또 다른 현지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답을 줬다"며 "케인이 자주 기회를 얻지만 프리킥 골이 없고, 다이어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손흥민이 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2022.09.23. livertrent@newsis.com

[고양=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2022.09.23.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2-2 무)에서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켰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4번째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하석주와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6월 A매치부터 프리킥으로만 3골째다.

손흥민은 카메룬전(1-0 승)을 마친 뒤 "제가 프리킥을 찬다고 무조건 골이 되는 건 아니다. 자신 있는 선수가 차는 게 맞다. 선수들끼리 얘기해서 상황에 따라 키커를 정한다"며 "특별히 누가 찬다고 정하기보다 그 순간 자신 있는 사람이 차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9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28일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내달 1일 예정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준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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