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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축하 행사 참석 않을 듯"

등록 2022.09.29 10:00:35수정 2022.09.29 10: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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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하야시 외무상 등 참석할 듯"

[뉴욕=AP/뉴시스]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9.29.

[뉴욕=AP/뉴시스]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9.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9일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민영 tbs뉴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 아키모토 마사토시(秋本真利)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집권 자민당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전 간사장이 참석한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도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배경에는 중일 간 관계 개선이 정체된 점이 있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지난 28일 이소자키 요시히코(磯﨑仁彦) 관방 부(副)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나 많은 과제와 우려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대화를 거듭해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여러 공통 과제에 대해 협력해 나가는 건설적·안정적 관계를 쌍방 노력해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게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현재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국장 참석을 위해 방일한 완강(萬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과 회담했다.

양 측은 올해가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데 대해 양국 관계 안정화를 목표로할 방침을 확인했다.

완 부주석은 기시다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국교정상화 관련 행사에서 서로 축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일 관계 우호, 협력, 발전을 계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은 1972년 9월29일 당시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총리,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일본 총리가 공동성명을 함께 내며 외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29일로 50주년을 맞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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