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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원전에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

등록 2022.09.29 10:50:23수정 2022.09.29 10: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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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실무안 마련…지역 주민 반발 우려도

산업부 "주민과 소통 최우선에 두고 검토"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 발전소 전경 (사진=고리원자력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 발전소 전경 (사진=고리원자력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에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할 지상 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그동안 발전소 내부 수조에 핵연료를 임시 저장했는데, 포화 상태에 달해 원전 부지에 임시 저장시설을 추가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내부 실무안인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치(안)'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영구적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확보 전까지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할 건식 저장시설을 고리원전 내에 2030년까지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2차 고준위방폐물 관리기본계획'에서 오는 2060년까지 고준위 방폐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수원은 고리원전 내부의 수조 형태 습식 저장시설에 사용후 핵연료를 임시 보관해왔는데,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며 원전 계속 가동을 위한 건식 저장시설 건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준위 방폐물을 보관하는 지상 저장시설 설립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확충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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