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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이사회 '총장 징계안 철회'…갈등 봉합될 듯

등록 2022.09.29 09: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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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사진=조선대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사진=조선대 제공·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민영돈 총장 징계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조선대학교 법인 이사회가 징계안을 철회했다.

조선대 이사회는 30일 오후 4시 예정됐던 민영돈 총장 징계위원회 논의를 철회하고 민 총장 측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사회 측은 "학교 측에서 문제가 됐던 미래사회융합대학장 등 9명과 공과대학 2명 등 총 9명에 대해 징계를 제청했으며 부총장과 교무처장 등도 자진해서 징계를 요청해 이사회의 총장 징계안을 철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사회와 학교의 갈등 장기화로 인해 학내 분위기가 혼란스럽고 입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징계안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총장이 비위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단과대학 학장 등에 대해 관리·책임을 물어 징계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총장은 이미 관련 징계가 이뤄졌다며 이사회의 징계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사회는 총장이 이사회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회부했다.

교수평의회 등 학교 구성원들은 "이사회가 과도하게 학사에 개입을 하고 있다"며 퇴진 등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벌였다.

이사회가 민 총장에 대한 징계안을 철회하면서 갈등은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사장과 총장이 76주년 기념식에서 만나 화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와 이사회가 하나돼 대학 운영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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