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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웃렛 등 대형시설 131곳 화재 안전대책 추진

등록 2022.09.29 11:15:00수정 2022.09.29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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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적재행위 불시 점검

불법 사항 확인시 관계기관 통보

[대전=뉴시스] 박우경 기자 =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가 화재 현장을 취재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22.09.27.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박우경 기자 =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가 화재 현장을 취재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전 현대아웃렛 지하주차장 화재로 대형 판매시설 안전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사전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내 대형 아웃렛 매장 11개소 등 지하에 물품 하역장 또는 주차장이 있는 대형 판매시설 131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대책은 서울시내 대형 아웃렛 매장의 지하 하역장 또는 주차장이 있는 판매시설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대형 판매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규모가 큰데다 높은 층고, 운반기(컨베이어)와 같은 대형설비 등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화재 진화가 어려운 편이다.

현대아웃의 지하주차장 화재처럼 초기에 진화되지 못할 경우 내부에 적치된 가연성 물품이 연소되면서 급속도로 화재가 성장하게 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는 다음달 28일까지 관할 소방서별로 해당 대상에 대한 긴급 안전관리 실태 확인과 자체 피난안전계획 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하고 불시단속 및 안전컨설팅을 함께 실시한다.

화재안전컨설팅은 화재진압 경력과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각 소방서 팀장급 이상 책임 간부가 현장 방문해 지하주차장 및 하역장소에 대한 위험요소 파악,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불시단속의 경우 서울시 내 대형 판매시설에 대해 사전 예고 없이 진행하며 중요 소방시설 등의 관리와 피난·방화시설의 적정 유지 상태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시설 자체점검(종합정밀점검·작동기능점검) 결과 보고 사항에 대한 내용의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 실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주차장 불법 용도 사용 등 위법행위 발견 시 관할 구청에 적발 사항을 즉시 통보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피난통로와 피난계단의 안전관리 상태 및 소방시설 작동 방해행위 등을 집중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형 판매시설의 화재안전점검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화재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소방시설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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