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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12.5㎿급 그린수소 실증 착수…연 1176t 생산 목표

등록 2022.09.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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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주 그린수소 허브 구축계획' 행사서 발표

제주 청소차 200여대·버스 300여대 수소 공급 예정

박일준 차관 "새로운 수출산업 성장의 기반 될 것"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지역에서 국내 최초 10메가와트(㎿)급 이상의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CFI) 미래관에서 개최한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발표 기념행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12.5㎿급 실증사업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 전력계통 특성을 토대로 현존하는 수전해 시스템 4종을 모두 활용해 수소 생산 실증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수전해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만든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얻은 수소를 그린수소(청정수소)라고 한다.

산업부와 제주시는 실증사업을 통해 향후 가동률 60% 기준으로 연간 1176톤(t)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생산단지와 연계된 온사이트(On-Site) 충전소를 통해 수소 기반으로 전환 예정인 제주시 청소차 200여대와 버스 300여대에 공급된다.

온사이트 충전소는 수요처 인근의 공급망을 활용해 수소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시설을 말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번에 착수된 국내 최초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수전해 관련 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제주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수소 선도 광역자치도로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토대로 제주도 특성과 현실을 반영해 제주형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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