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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정부, 193개중 3위 '한단계 하락'…1위 덴마크

등록 2022.09.29 10:41:10수정 2022.09.29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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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7회 연속 3위 이내 순위

인적자본 수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

한국 전자정부, 193개중 3위 '한단계 하락'…1위 덴마크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제연합(UN)이 발표한 2022년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대한민국이 193개 회원국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010년부터 7회 연속으로 3위 이내의 순위를 기록한 국가가 됐다.

유엔은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홀수 연도에 각국의 '전자정부 발전지수'(EGDI· E-Government Development Index)를 평가하고 짝수 연도에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온라인 서비스 수준 ▲통신 기반 환경 ▲인적자본 수준 3개 분야다.

대한민국은 전자정부 발전지수 평가(1점 만점)에서 0.9529점을 기록해 덴마크(0.9717점), 핀란드(0.9533점)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오스트레일리아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미국이 뒤를 이었다.

2010년 이후 전자정부 발전지수를 보면 대한민국은 2010·2012·2014년 1위를 차지하다 2016·2018년 3위를 기록했다. 2020년 2위로 한 계단 올랐지만, 이번에 다시 3위가 됐다.

행안부는 온라인 서비스 수준과 통신 기반 환경 분야에서는 1·2위 국가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인적자본 수준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상위 선도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과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갈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제적 맞춤형 공공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 과학적 국정운영, 민관협력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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