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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강사 노조, 돌봄교실강사료 인상·수강료환불 대책 촉구

등록 2022.09.29 11:01:37수정 2022.09.29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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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대구지부가 대구시교육청에게 전국 최저 수준의 돌봄교실강사료 인상과 방과후학교의 무분별한 수강료환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대구지부가 대구시교육청에게 전국 최저 수준의 돌봄교실강사료 인상과 방과후학교의 무분별한 수강료환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대구지부가 대구시교육청에 전국 최저 수준의 돌봄교실강사료 인상과 방과후학교의 무분별한 수강료환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지부는 29일 오전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육청과 학교의 무관심 속 대구의 돌봄교실 강사료는 8년 동안이나 지역 강사들의 심리적인 자존감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생활에까지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돌봄교실 특기적성수업의 강사료가 2012년과 2013년 시간당(40분) 3만원이었다가 갑자기 2014년부터 60분 수업 2만원으로 변경된 후 지금까지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8년째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일반적으로 학교 안 동아리나 창의체험수업 강사료가 시간당(40분) 3만원인 것에 비해 낮게 책정된 것이다"며 "전국 17개 시·도 타 교육청의 평균적인 강사료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코로나와 같은 세계적 전염병이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님에도 강사들은 수업재개 후 지금까지 거의 2년 동안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결석하는 학생들의 수강료를 환불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구교육청이 방과후 학교 수업료 보전 및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물가나 임금이 매년 오르는데 방과후 학교 강사들은 10년 넘게 오르지도 않은 강사료에 그마저도 코로나, 태풍, 학교행사, 자유수강지원자의 결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무한책임 직업으로 살고 있다"며 "더 이상의 무분별한 수강료환불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동안의 열악한 처우를 견딘 돌봄과 방과후 강사들의 지난한 현실에 대해 강은희 교육감과 대구교육청은 강사료 인상과 수업료 보전이라는 답으로 강사들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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