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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 방산협력 후속 점검…안보2차장 "전례없는 성과"

등록 2022.09.29 11:32:00수정 2022.09.29 1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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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계약 폴란드 방문… 수출 후속 사항 논의

尹, 두다 대통령과 전상회담서 방산 수출 합의

7월 납품 계약후 3개월 만에 88억불 1차 계약

폴란드 측 "군 현대화에 한국 방산기업 기여"

"폴란드, 韓 나토·EU시장 진입 교두보 역할"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28일(현지시간) 폴란드에 방문,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파베우 솔로흐 국가안보실장 등과 방산 수출계약 이행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28일(현지시간) 폴란드에 방문,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파베우 솔로흐 국가안보실장 등과 방산 수출계약 이행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 양국 정상간 합의로 맺어진 방산 수출계약에 대한 후속 사항을 점검했다.

임 차장은 이날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파베우 솔로흐 국가안보실장, 야로수아브 미카 총사령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간 진행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차원으로, 양국 정부 간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방산 협력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를 대량 납품하는 총괄계약을 맺은 이후, 8~9월 협상을 거쳐 88억 불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차장은 이날 면담에서 "폴란드 정부가 방산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국을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진행된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이 언급된 이후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내 계약 체결까지 완료된 것은 양국 간에 깊은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며, 전례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폴란드 간의 방산 협력이 단발성이 아닌 양국 간에 지속가능한 협력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폴란드 또한 범정부 차원의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폴란드군의 현대화에 한국의 방산기업들이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폴란드는 한국이 나토와 EU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솔로흐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수출계약이 양국에 굉장히 큰 이익이 되는 상호 호혜적 협력"이라며 "한-폴란드 간 방산 협력이 더욱 다양한 무기체계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 안보 상황으로 인해 폴란드군의 현대화가 매우 중요한 과업이 됐다"며 "오랜 기간 대비태세를 갖춰온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희망했다.

미카 총사령관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납품되는 무기에 대한 한국군의 조종 및 정비 교육훈련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교육훈련만이 아닌, 양국 군 차원의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차장은 폴란드 정부 인사와 면담 후 29일에는 체코로 이동해 체코 정부와 방산·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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