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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물들다'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10월 1~3일 개최

등록 2022.09.29 1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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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56개 팀, 3000여 춤꾼 경합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내달 1~3일 강원 원주시가 춤으로 물들여진다. 3년 만에 돌아온 '2022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1일 중앙동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프리댄싱페스타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후 3일까지 댄싱공연장 특설무대 등에서 국내외 56개 팀, 3000여 명의 춤꾼이 모여 열띤 경합을 벌인다.

댄싱공연장 특설무대 옆에는 40여 개의 푸드트럭과 함께 치악산 한우축제가 열려 가을밤 방문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브라질 리우카니발과 닮은 꼴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음악이 시작되면 아이와 노인, 남녀 누구나 거리로 나와 리듬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는 곳.
 
매년 수천 여 명이 흥겨운 춤 행렬을 벌이는 이곳은 세계적인 춤의 고장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다. 리우에서는 매년 사순절을 앞두고 닷새간 '리우 카니발'이 열린다. 동네 광장이나 술집에 모여 두 세 시간 춤을 맞추고 거리로 나가 행진하면서 시작된 춤 축제. 리우카니발이 시작되면 거리는 음악과 사람, 춤이 뒤섞여 자유로운 춤의 무대로 변신한다.

이 같은 정신을 그대로 옮긴 듯 생생하게 재현한 축제가 있다. 매년 원주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다.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재판매 및 DB 금지


◇춤으로 물드는 마법같은 시간 '댄싱카니발'

'누구나 모여 자유롭게 춤을 추자'는 정신에서 출발한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지난 2011년 시작돼 올해 12회차를 맞았다.

그동안 국내외 1100개 팀, 8만4000여 명의 춤꾼이 긴 역사를 함께 쓰며 국내 최대 규모의 춤 축제로 성장했다.

인종·성별 구분 없이 모두가 춤으로 하나되는 순간. 댄싱카니발이 시작되면 수천 여 명의 춤꾼이 거리로 나와 춤을 추며 행진한다. 거리의 자동차는 운행을 멈추고 행인은 관객으로 변하는 마법같은 시간이다.

일상이 축제가 되고 축제가 일상이 되는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올해도 축제장 특설무대에는 아마추어팀의 재기발랄한 무대부터 대형 런웨이를 꽉 채우는 프로팀의 웅장한 칼군무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춤판이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동시에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는 댄싱카니발의 축소판 '프리댄싱페스타'가 사흘 연속 펼쳐져 도심 전역을 춤으로 물들인다. 너와 나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춤으로 하나되는 마법같은 순간이다.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재판매 및 DB 금지


◇깨끗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축제를 꿈꾸다

국내 유일의 시민 주도형 축제인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지속 가능한 건강한 축제를 위해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한다.

축제장 전역에 일회용기 대신 세척이 가능한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플로깅(plocka up+jogging)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줍깅'을 기획해 환경을 정화한다.

폐목재 등 폐자재를 활용해 조성한 공간부터 버려진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미술작품까지 구석구석에 환경 친화적인 요소도 곁들였다.

이 밖에도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다채로운 경연에 VR댄싱 등 이색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춤' 모티브를 살리는 동시에 플라스틱 사출체험, 업싸이클링 등을 통해 일상에서 ESG를 실천하는 방안도 축제를 통해 제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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