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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1일 1t 규모 생산·공급

등록 2022.09.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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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세 번째, 강원 첫 출하시설 갖춘 생산기지

추석 연휴에 일부 가동…강원 5개 충전소 공급

[평택=뉴시스]경기 평택시 수소생산기지의 모습. 2022.07.27. (뉴시스DB)

[평택=뉴시스]경기 평택시 수소생산기지의 모습. 2022.07.27. (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강원 삼척시 교동 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 구축 부지에서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부터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가스를 활용,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전국 7개 지역에서 추진 중이다.

삼척 수소생산기지는 지난해 4월 창원, 지난 7월 평택에 이어 세 번째 생산기지이며, 강원 지역에서는 출하 시설을 보유한 첫 생산기지다.

강원도는 부생수소(석유화학공장이나 철강 생산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강원도 내 8개 수소충전소는 충남 당진이나 대산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왔다. 이격거리가 최대 200㎞로 운송비 등의 부담이 컸다.

이번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1일 1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해 강원도 내 수소충전소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척 생산기지는 다음 달 중순 본격 생산을 목표로 시운전과 장비 점검을 계획했지만, 추석 연휴 전 일부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완전 가동되면 1일 강원 지역 5개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보낼 계획이다.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7개 천연가스 기반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내년 초 모두 정상 가동하고, 향후 그린수소(수전해), 블루수소(탄소포집형)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축사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수소 저장·운송 관련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강원 외에도 충북 등 일부 수소충전소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수소 수급 차질에 대응해 생산·출하설비의 조기 가동, 산업용 수소의 수송용 전환 등 추가 공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수소가 미공급되는 충전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업계와 협력해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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