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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8회 2사까지 노히트…15승·2안타 1타점

등록 2022.09.30 14: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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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2사 후 첫 안타 허용해 아쉽게 노히트 노런 무산

[애너하임=AP/뉴시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2.09.30.

[애너하임=AP/뉴시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2.09.3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아쉽게 노히트 노런을 놓쳤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솎아냈다.

팀의 4-2 승리와 함께 오타니는 시즌 15승(8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3으로 끌어내렸다.

61홈런을 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자 토니 켐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22명의 타자를 연거푸 범타로 처리했다. 오클랜드 타자들은 오타니의 쾌투에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돌아섰다.

8회초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은 오타니는 노히트 노런에도 가까이 다가섰다.

그러나 대기록까지 아웃카운트 4개 만을 남겨두고 코너 카펠의 타구가 유격수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흘러 나갔다.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하면서 오타니의 개인 첫 노히터 달성도 무산됐다.

8회 2사 1루에 놓인 오타니는 후속 데르미스 가르시아에게도 안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시아 란젤리어스에 땅볼을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타니는 팀이 4-0으로 앞선 9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3번 타자로도 출전한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0으로 앞선 1회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 타점을 올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5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4-2로 물리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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