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시대 초월한 현대리바트 변화와 도전

1977년 설립 이래 새로운 주거문화 선도 위해 이전에 없던 방식 적극 도입

글로벌 표준 도입 및 엄격한 품질관리 고수…첨단 시스템 구축으로 차별화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1977년 설립 이래 품질, 환경, 디자인을 항상 우선시한 브랜드가 있다. 45년동안 우리 일상과 공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 온 현대리바트가 그 주인공이다.

현대리바트는 본연의 가치가 변치 않는 고품질 제품,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환경 연구, 차별화된 컬러와 심미성을 지닌 디자인 등 3가지 철학을 지켜왔다. 사용할수록 가슴 깊은 울림을 주는 가구를 만들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알아보자.

 

새로운 주거문화 선도위해 이전에 없던 방식 적극 도입

현대리바트는 새로운 주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거주하다(Live)'와 '예술(Art)'을 조합한 '리바트(LIVART)'란 이름처럼 고객의 생활이 예술이 되는 'Life is Living Art'를 실현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철학으로 삼았다.

리바트가 탄생한 1970년대 국내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주거 문화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목재 산업은 해외삼림자원 수입에 의존하는 불모지였고 가구 산업은 수공업으로 생산돼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바트는 주거 문화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로 첫 발자국을 내디뎠다. 차별화되면서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 국내 가구 산업과 목재 산업을 개척해 나간다는 구상을 본격화 한 것이다.

 

글로벌 표준 도입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고수

1980년대 가구업계에는 표준화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지를 인증해주는 평가 시스템인 국내 표준 인증은 물론 글로벌 표준 획득에 대한 인식이 미비했다.

리바트는 이런 상황에서 시대를 앞서나갈 방법을 모색했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테스트인 '영국 WRC화재 안전 테스트'에 도전, 'B.S 품질보증(영국표준규격)'을 획득했다. 1983년에는 세계적인 미국의 안전규격인 'U.L 마크'를 받았다.
 
국내 가구 업계 최초로 'K.S 표시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수출 가구를 생산하며 축적된 기술력에 새로운 공법을 더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고수했기에 이뤄낸 성과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에는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최고급 원목을 사용해 원목의 표면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 '모자이크 공법' 개발을 통해 의장권과 특허권을 취득했다.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고려한 디자인 변화 눈길

리바트는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눈과 귀를 기울여 최적의 디자인을 연구해왔다. 점차 늘어나는 한국인 평균 신장, 남성의 가사 참여 시간 증가를 가구 디자인에 적용했다.

인체공학적인 연구를 거쳐 선보인 제품은 '하이 리빙 키친 가구'다. 기존 높이 85㎝를 90㎝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5㎝는 인체공학적으로 허리가 가장 편안한 높이로 고객들은 리바트의 실험 정신에 열광했다.  

이후 리바트는 주방 가구를 시작으로 소파, 사무용 의자 등 다양한 제품군에 인체 공학적 연구를 적용했다. 과학적 방법으로 더욱 건강하고 바른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리바트의 노력이 고객에게 인정받는 대표적 사례다.

직배송 및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현재도 진화중

2003년에는 직배송 택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품을 대리점으로 우선 출고한 후 대리점 배송 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기존 방식은 보관·배송 중 발생한 제품 파손·결함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리바트는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직배송을 시행했다. 이로써 정확한 배송은 물론 표준화된 우수한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배송·설치 서비스를 중요시 여긴 리바트는 지속적으로 물류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05년에는 온라인 전용 가구브랜드를 론칭했다. 리바트몰에서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독창적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제품을 단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는 신선한 상품 소개 페이지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을 지양한 리바트몰은 홈퍼니싱의 모든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뿐 아니라 지금도 인테리어, 아트,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장르를 총 망라한 콘텐츠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만드는 것이 목표…"고객 삶에 예술같은 존재될 것"

리바트는 '생활이 예술이 되는 경험' 그리고 '고객이 행복한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에는 국내 가구 브랜드 최초로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개발했다. 심해에서 영감을 찾은 126가지 컬러를 매뉴얼로 리바트만의 정체성을 색채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가구 브랜드 최초로 '레이저 엣지 기술'을 도입했다. 제품 퀄리티를 한 층 더 높이고자 가구의 모서리의 변색과 오염을 막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의 컬러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우수한 마감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스마크워크센터를 통해 첨단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생산과 배송시설 통합을 통해 물류배송 기간을 단축하고 업계 최초로 리바트 가구를 구매하면 내일 배송받을 수 있는 '내일 배송'서비스를 시행했다.

리바트는 고객을 배려하는 자세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공간 한 켠에 놓인 평범한 가구가 아닌, 고객의 삶을 예술처럼 물들여주는 존재가 되길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리바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바트는 고객의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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