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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산악사고 주의보…10월에만 4416건 발생 '최다'

등록 2022.10.03 12:00:00수정 2022.10.03 12: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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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악 사고 1만2040건…10월은 1542건

일반·조난→실족·추락→개인질환 순으로 많아

[서울=뉴시스] 설악산 단풍. (사진=강원지방기상청 제공) 2022.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설악산 단풍. (사진=강원지방기상청 제공) 2022.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한 해 평균 발생하는 1만여건의 산악사고 가운데 단풍철인 10월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방청 출동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3만2210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만736건이다.

구조건수는 지난 3년간 지속 증가했다. 2019년 9577건, 2020년 1만593건, 2021년 1만2040건 등이다.

월별로는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는 10월(4416건)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1542건의 사고가 있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일반·조난(8021건) ▲실족·추락(7575건) ▲개인질환(2798건) ▲탈진·탈수(1779건)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음주산행을 삼가고, 안전시설물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둘 것도 당부했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한 후 119에 신고하면 신속한 위치확인과 출동이 가능하다. 간이구조구급함에 비치된 비상의약품으로 응급처치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안정을 취하면 도움이 된다.

만일 표지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구글 맵이나 카카오톡 앱의 위치전송 기능을 활용해 119에 위치를 알려줄 수도 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전국 소방서에서 국립공원 등 주요산에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산악사고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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