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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나락 속 열리는 테슬라 데이…로봇주 빛 볼까

등록 2022.10.01 09:00:00수정 2022.10.01 09: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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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테슬라 로고. 2022.9.22

[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테슬라 로고. 2022.9.22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글로벌 악재로 인한 코스피 하락세 속 로봇 분야 호재인 '테슬라 AI 데이'가 열리면서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테슬라의 연례 행사인 '테슬라 AI 데이'가 열린다. 이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테슬라 데이는 테슬라가 다양한 사업 부문과 관련한 최신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 관전 포인트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도조 슈퍼컴퓨터 칩, 자율주행 기술 업그레이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자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해 테슬라가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대해 시장 기대보다 진전된 내용을 발표한다면 서비스 로봇 분야에 대한 새로운 테마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테슬라가 실제로 유의미한 로봇 관련 성과를 발표해 국내 증시 로봇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전날 국내 증시 로봇 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로봇 관련 대형주 중에는 두산이 꼽힌다. 두산의 비상장사인 부산로보틱스는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탑5 협동로봇(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 제조사다. 전날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6.71% 올랐다. 두산은 원전, 풍력 등 다양한 분야를 품고 있는 지주사지만 로봇 사업과 관련한 사업 성과 영향도 상당히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외에도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가 1~2%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유진로봇, 휴림로봇, 로보스타, 유일로보틱스, 티로보틱스 등 대부분의 로봇 관련주들은 0~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두산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최근 FOMC발 긴축 지속 충격, 영국의 감세정책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 각종 악재에 정면 타격을 입으며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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