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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지금은]유데나필로 주목받았던 메지온, 80% 급락

등록 2022.10.02 10:00:00수정 2022.10.02 1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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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신약 허가 불발 영향…무증 주가 방어 실패

[급등주 지금은]유데나필로 주목받았던 메지온, 80% 급락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지난 2019년 유데나필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150% 뛰었던 메지온. 하지만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불가 통보를 받은 이후 주가의 내리막이 시작됐다. 무상증자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80% 급락한 수준까지 내려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메지온은 81.55%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22만3300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1만3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당 2주 배정의 무상증자로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주가의 조정이 있었고 그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메지온은 선천성 심장 기형 수술(폰탄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신약 ‘유데나필’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던 종목이다. 시장의 큰 관심으로 지난 2018년말 코스닥150에 편입됐고 이후 자금 유입으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이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팬더믹으로 전체적인 주가 하락이 나타났을 당시에도 메지온은 유데나필 신약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주가 급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21일 메지온은 FDA로부터 유데나필의 신약 허가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이날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DA는 메지온이 제출한 품목허가 신청서 1차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다음날 회사는 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공시하면서 주가 방어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의 허가 불발이 주가 모멘텀 부재로 이어진 것이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면 권리락 효과를 기대할 법도 했으나 그때 이후 주가는 43.18% 내려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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