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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힐링하세요…템플스테이·산사음악회·달빛 콘서트

등록 2022.10.01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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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해인사·진관사·금선사 등 사찰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

[서울=뉴시스] 조계사 국화축제 사진.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2.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계사 국화축제 사진.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2.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완연한 가을,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됐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의 피로를 푸는 것은 어떨까. 템플스테이와 공연 등 사찰 행사를 소개한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국화축제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오는 11일 개막한다. 14일 오후 7시30분 '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에서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 연주와 차(茶) 시음·지화체험·경전구절 캘리그래피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미술대회도 23일 열린다.

조계사는 '경복궁 책방길'과 연계한 1박2일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경복궁 책방길'은 경복궁 서쪽 영추문 건너, 서촌 골목길에 작은 책방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생긴 명칭이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10월7~8일과 11월11~12일 두 차례 열린다.

조계사 관계자는 "경복궁 책방길 템플스테이는 지정된 책방에서 도서를 구입해 사찰로 돌아와 큰방에서 함께 책을 읽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이 살던 집도 둘러보고, 박노해 시인의 글과 사진이 있는 갤러리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정취도 함께 나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조계사는 '경복궁 책방길'과 연계한 1박2일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10월7~8일, 11월11~12일 진행한다. (사진=조계사 제공) 2022.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조계사는 '경복궁 책방길'과 연계한 1박2일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10월7~8일, 11월11~12일 진행한다. (사진=조계사 제공) 2022.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은평구 진관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6호인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9일 봉행한다. 진관사 수륙재는 조선을 세운 태조 임금이 나라의 안녕·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진관사를 네 번 찾아 59칸에 이르는 장대한 규모의 수륙사를 세우고 국행수륙재를 봉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600여년 동안 수륙재 설행의 중심 사찰로 불교의례의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대령·관욕·신중작법·괘불이운·영산작법·법문이 봉행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축사와 이웃을 위해 마련한 칠칠곡 전달식이 진행된다.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삼회향 놀이로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막을 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22일 오후3시 서울 강남구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특설무대에서 환경 콘서트를 연다. 양하영 밴드와 비뮤티, 마이다스 엑스, 법룡사 나라연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 종로구 금선사도 22일 오후2시 금선사 해행당 앞마당에서 '전통산사 문화예술 공연 한마당'을 개최한다. 유충식 트리오와 가수 소욘, 튠 어라운드가 클래식·재즈·대중가요의 매력을 선사한다.
[서울=뉴시스] 경남 합천군 해인사.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2.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남 합천군 해인사.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2.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합천군 해인사는 9일 오후5시 '해인사 국민 힐링 달빛 콘서트'를 연다. 달구벌(대구)의 '달'과 빛고을(광주)의 '빛'이 합쳐진 동·서 화합의 콘서트로,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10개 시·군 주민과 지자체장이 참석한다. 대구와 광주의 '달빛포크협회' 소속의 더옐로우밴드와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 현준, 뮤지컬 가수 임태경, 가수 주현미·최성수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해인사는 개산(開山) 12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도 연다. 가야산 단풍과 홍류동 송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형색색의 국화 화분 1220본과 함께 동자승·삼보륜·연꽃 등을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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